바뀌는 공인회계사 시험! 꼭 알고 가세요
지난 10월 31일 공인회계사 시험을 시행하는 금융감독원은 바뀌는 공인 회계사 시험에 대한 사전 안내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공인회계사 시험제도가 2025년부터 바뀌어서 시행된다고 하는데요. 지난 포스팅(함께 보면 좋은 글 참고)에서는 2024년부터 바뀌는 공인회계사 시험에 대해 다루어 봤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의 무엇이 어떻게 바뀔 예정인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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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 [회계 Class 101] - 2024년 공인회계사 시험 최신 정보, 달라지는 점
목차
- 2025년 새로운 공인회계사 시험제도 시행
- IT 사전학점 이수제도
- IT 출제비중 확대
- 출제범위 사전 예고
- 1차, 2차 시험 과목 및 출제범위 변경
2025년 새로운 공인회계사 시험제도 시행
2025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이 개편될 계획이라는 것은 2022년에도 여러 번 공지가 된 적이 있습니다. 현재의 공인회계사 시험 제도는 2007년부터 변함없이 16년간 이어져왔습니다. 이에 시장 상황의 변화, 회계사 역할의 변화 등 시험 제도와 회계 현장 실무 환경의 괴리가 발생함에 따라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위원회는 시험 개선방안을 이전부터 논의해 왔습니다. 이에 공인회계사법 시행령 개정(2022년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3년 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후 2025년 1차 시험부터는 변경된 시험으로 변경됩니다.
시험 제도는 ①IT 사전학점 이수제도, ②IT 출제비중 확대, ③출제범위 사전예고가 핵심입니다. 시험 개편사항과 금융감독원에서 시험을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응시생에게 지원할 운영방안은 간단하게 다음과 같은데요. 하나 하나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T 사전학점 이수제도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응시를 위해서는 선이수과목을 들어야 합니다. 기존에는 회계학 및 세무관련과목 12학점, 경영학 과목 9학점, 경제학 과목 3학점 이상, 총 24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지만 1차 시험 응시자격이 부여되었습니다.
2025년 1차 시험부터는 경영학 과목이 9학점→6학점 이상으로 축소되며, 대신 IT관련 과목 3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회계데이터애널리틱스,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 IT 관련 과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822개의 과목을 선정하였으며, 만약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과목이라도 검토와 심의를 통해 추가로 인정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만약 본인 대학에 개설된 과목이 822개 목록 안에 있지 않다면, 2024년 상하반기에 수험생이 과목인정신청을 직접 한다면 추가 심의를 받을 수 있습니다.
IT 출제비중 확대
2025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에는 새로운 IT 출제 분야도 들어갑니다. 사전 과목 이수와 더불어 2차 시험 회계감사 과목의 IT 출제 비중을 늘립니다. 금융감독원은 제도 초기 2년간(25~26년)은 데이터 분석을 포함한 IT 문제 비중을 5%에서 15% 이상(최대 25%)으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데이터 분석 출제분야는 회계정보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이해, 데이터 정보의 신뢰도 분석, 데이터 분석의 활용에 대한 능력을 평가합니다. 내용이 생소한 수험생들을 위해 회계감사 문제에 포함될 수 있는 데이터 베이스 기본 용어와 모의문제를 홈페이지에 공개합니다. 아래는 일부 예시입니다.
IT 인정과목과 IT 모의문제 및 DB용어는 공인회계사 시험 홈페이지(클릭시 바로가기, 시험안내 → 공지사항)에 게재됩니다.
출제범위 사전 예고
또한 2025년부터는 공인회계사 시험 공시 시 대강의 과목별 시험 출제 범위를 사전에 안내하는 출제범위 사전 예고제가 시행됩니다. 금융감독원은 과목별로 세부 '분야'로 구분을 한 후에 분야별로 출제 비중을 미리 공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수험생들은 시험 범위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늘어났으며,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고자 그동안에 출제 분야와 비중은 큰 틀에서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실제 출제 과정에서 통합형 문제나 종합 문제 등으로 인해 공고된 출제 비중을 초과하거나 미달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10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4주간 출제범위 사전예고제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쳤으며, 이 결과를 통해 출제범위를 2024년 3월에 확정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차, 2차 시험 과목 및 출제범위 변경
기존의 과목도 일부 변경됩니다.
1차 시험의 경영학 배점은 100점에서 80점으로 축소될 예정이며, 경제원론도 100점에서 80점으로 축소됩니다. 경영학에서는 생산관리와 마케팅 부분이 출제 범위에서 제외됩니다. 상법 과목은 기업법으로 변경되며, 이 중 상법의 어음·수표법이 제외되고 공인회계사법과 외부감사법이 포함됩니다.
2차 시험 과목은 중급회계+고급회계=150점이었던 재무회계를 중급회계(100점)와 고급회계(50점)로 분할하였고, 이에 고급회계를 별도로 시험을 치르고 점수가 매겨지도록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고급회계는 어려워서 수험생들이 중급회계에 주력하고 고급회계를 포기하여 150점 중 60% 이상으로 과락을 면하는 방식으로 합격을 하였는데, 이제는 과목이 분할됨에 따라 그 방법은 어려워집니다. 이에 연결회계, 파생상품회계 등의 고급회계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원가회계는 관리회계의 중요도와 비중(50%→60%)을 반영하여 원가관리회계로 과목명이 변경됩니다.
계산문제만 출제되었던 세법에는 약술형이 10% 출제되고, 이러한 과목 변경에 따라 일부 과목의 시험시간도 변경되니 아래의 개편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시고 응시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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